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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1~2)


계절은 봄! 많은 사람이 산과 들로 떠나는 계절이 왔습니다.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때문에 맑은 봄날을 즐길 수는 없지만, 따뜻한 봄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좋은 여행은 내면의 깊이를 찾는 여행입니다. 전에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하는 여행이요,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하는 여행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을 때,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성숙시키는 과정이 진정한 여행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길은 험한 순례의 길이었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분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지만, 이스라엘 땅은 대부분 비옥과는 거리가 먼 땅입니다.주변을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초원이나 숲보다는 붉은 빛 흙과 파란 하늘만 펼쳐진 곳! 이곳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받은 가나안 땅이요, 예수께서 활동하셨던 성지입니다.

저도 몇년 전 이렇게 붉은 흙과 파란 하늘만 펼쳐진 이스라엘 땅을 둘러보면서, '이런 곳에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긴 성지순례의 길을 가면서, 시인은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나를 도울 것이라고 생각하던 모든 이가 여기에 없구나! 나를 도우실 이는 주님 밖에 없구나!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하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 의지할 수 없는 대상을 든든하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의 인생을 불행하게 합니다.

산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실망을 깨닫게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와 가까운 사람, 의지했던 사람은 우리의 원수보다 더 아프고 
괴로운 상처와 실망을 줍니다. 


예수를 팔아넘긴 것도,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이 아니라, 예수의 제자인 유다였잖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상처받을 것을 각오하지 않고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의지하고, 기대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하고 용서해야 할 대상입니다.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도움, 변하지 않고 우리를 도울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시편 121편에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성전에 도착하기 전 고생스러운 순례길에서, 순례자는 이미 가장 귀한 교훈을 얻습니다. '나를 도울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 그러나 그분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다! 그분이 나를 도우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과 같이 큰 힘도 결코 나를 쓰러트리지 못한다. 나는 이 주님만 의지하리라!"

 

이러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고독하지만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신장근목사의 아침말씀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