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로마서 9장.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

작성자
wkchurch
작성일
2021-06-24 22:24
조회
23
로마서 9장.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

1. 바울 사도는 구원의 영광스러운 즐거움 속에서도, 같은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연민으로 고통스러워합니다. 이 고통은 구원의 영광스러움을 누리기 때문에 겪는 고통입니다. 9~11장에서 사도는 온 인류의 구원과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을 상세히 설명하는데, 이것은 신학과 교리의 딱딱한 진술이나 가르침이 아니라, 동족의 구원을 향한 안타까운 고백적 진술입니다.

2. 사도는 자기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다 해도(그는 이미 8장에서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동족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만큼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는 것이며, 복음을 외면하는 이스라엘을 안타까워하는 것입니다. 3차 전도여행을 마칠 무렵, 자신을 괴롭히고 죽이려는 유대인들을 생각하며 이 부분을 썼을 사도는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차분하게 이 문제를 다루고자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3. 하지만 이스라엘이라고 다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중 이삭에게서 난 자여야 하고, 이삭의 쌍둥이 아들 중 야곱에게서 난 자라야 진정한 이스라엘입니다. 육신으로 난 자가 아니라, 믿음으로 난 자여야 하며,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들이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 야곱을 택하고 에서를 버리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을 불의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14). 사람의 구원은 사람의 노력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것’(16)이기 때문입니다. 그릇이 자기를 만든 토기장이에게 항의할 수 없듯,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죄인은 심판주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4. 하나님께서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려고, 택하여 긍휼을 베풀기로 한 사람들은 혈통적 이스라엘이 아닌, 혈통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은혜로 부르신 자들입니다(24). 사도는 호세아를 인용하여 하나님께서 백성 아닌 자들을 백성으로 삼으시고, 사랑하지 않은 자를 사랑하셨다고 말합니다(25~26). 이사야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이 아무리 많아도 남은 자만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27~28). 이스라엘 백성과 소돔과 고모라 백성의 차이는 오직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셔서, 그 씨를 남겨 두셨는가의 차이입니다(29). 결국 무엇이 문제입니까? 율법을 가졌고 의를 추구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믿음이 아닌 행위에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30~33). 자기 행위를 의지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만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5. 오늘 말씀 특히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의 교리는 믿는 자들에게 무한한 위로와 평안을 주지만, 불신자들에게는 혐오스럽고,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도 걸림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셨듯이, 창조주 앞에서의 인간, 심판주 앞에서의 죄인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는 한, 이 교리는 불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좋은 소식을 듣기 전에 나쁜 소식을 분명하게 듣고 깨달은 자들에게, 이 교리는 도리어 참으로 귀하고 복된 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는 이 교리를 차갑고 냉정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동족 이스라엘 백성의 완고한 마음 상태를 바라보며, 자기가 그리스도로부터 끊어지더라도 그들이 주님을 알았으면 하는,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이 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교리를 차가운 신학논쟁이나 말싸움이 되게 하는 것은 부끄럽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영혼 구원의 안타까움을 가지고 이 교리를 묵상하는 자들은, 주권자 하나님 앞에 그 영혼들을 놓고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차가운 논쟁을 하기보다, 사도 바울과 같은 그런 마음을 구하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면서도,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향한 애절함을 가지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받은 자를 선택하심에 대한 교리가, 말싸움이나 하는 차가운 교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저희 가슴을 뜨겁게 하며, 현재 주님 밖에 있는 영혼들을 진실로 사랑하는 복된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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