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창세기 32:24-29 묵상
작성자
wkchurch
작성일
2025-01-18 21:31
조회
134
[창세기 32:24–29 묵상]
현재 영국에 있는 한국 축구선수 중에 손흥민 선수가 가장 유명할 겁니다. 이번에 소속팀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 계약을 할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지요. 아마도 소속팀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운동 선수는 나이를 못 속입니다. 나이가 들면 폼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격렬하게 경기한 후에는 회복속도도 더딥니다. 오늘 본문에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야곱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야곱이 하나님의 천사 혹은 하나님과 씨름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때 야곱의 나이가 적어도 97세였다는 사실입니다. 야곱이 147세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야곱은 인생의 3분의 2쯤 지난 때에 사력을 다해 씨름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즘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90세라고 합니다. 야곱의 나이를 현대로 환산해 본다면 60이 된 사람일 것입니다. 이 나이가 된 사람이 활력이 넘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0대 40대의 사람과 씨름한다면 이기기란 아주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야곱은 아무래도 기력이 한풀 꺾인 사람이었을테고,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본문 25절에는 영적 존재가 야곱을 이기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막상막하의 씨름이 계속되자 그 사람은 야곱의 관절을 쳤습니다. 그리고는 사라지려 했지요. 그 때, 그 사람은 갑자기 엉뚱한 질문을 던집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27절). 이 사람이 천사였든 하나님이었든 야곱의 이름을 몰라서 물어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름을 알면서도 물어보았겠지요. 야곱의 입에서 “야곱”이라는 대답이 흘러 나왔습니다. 야곱의 뜻이 무엇입니까? “발꿈치를 붙잡았다”(창 25:26)는 뜻입니다. 날 때부터 형을 이겨 먹으려고, 형보다 먼저 세상으로 나오려고 형의 발꿈치를 붙잡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이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네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너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느냐? 네가 생각하는 너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남에게 지는 꼴은 죽어도 못 보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만 했던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 질문에 자신을 “발꿈치를 붙잡는 자”, “속이는 자”라고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움켜쥐려 했던 사람, 모조리 빼앗으려 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실체를 순순히 인정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28절 말씀 같이 읽습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지금까지 야곱의 마음을 갉아 먹었고 지금까지 야곱의 심령을 붙잡고 있었던 자기 정체성, 속이는 자요 등쳐먹는 자요 빼앗는 자. 그 삐뚤어진 정체성을 새로운 정체성으로 바꾸어 준 것입니다. 그러고는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이 언제 하나님을 이겼습니까?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막상막하의 싸움이었지 강가에서 만난 그 사람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그 사람이 야곱을 향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사람이라 말했을 때 야곱은 속으로 의문을 가졌을 겁니다. “내가 언제 하나님을 이겼다는 거지?”.
야곱이 언제 하나님을 이겼습니까? 자신이 벌레만도 못한 인간임을 순순히 인정하고 고백했을 때 이겼습니다. 야곱이 측은하게 다리를 절며 걸었을 때 이겼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지요.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까지, 보혈의 혈통이 이어지도록 택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믿음의 족장들이 있었습니다. 택한 자 야곱과 씨름했을 때 하나님이 그를 이길 수 없었던 게 아닙니다. 일부러 비등비등한 것처럼 행동해 주신 것뿐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져주신 것 뿐입니다. 사랑을 입은 자가 자기 잘못과 연약함을 모두 인정했을 때, 그리고 사랑하는 자가 다리를 절뚝이며 걸을 때,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무장해제 되었던 것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이 어렸을 때 몸을 부딪히며 놀아 주던 기억이 있습니다. 몸집이 작다보니 놀이동산 기구 타는 기분이 들도록 신나게 놀아주었지요. 큰 애, 작은 애 돌아가며 놀아주다 보면 팔이 슬슬 아파옵니다. 그 때는 저도 좀 쉬어갈 겸 아이들과 씨름을 하는데요. 사실 거의 일방적인 씨름입니다. 제가 왠만해서는 질 수 없는 씨름입니다. 샅바를 잡고는 아이가 힘이 센 것처럼 띄워주고는 제가 이겨 버립니다. 한 번은 둘째 아이가, 계속 지니까 분했는지 펑펑 울었습니다. 겨우 달래서 씨름을 다시 했는데 누가 이겼을까요? 아이가 이겼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눈물을 터뜨릴 때 제 마음은 무장 해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져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습 3:17).
현재 영국에 있는 한국 축구선수 중에 손흥민 선수가 가장 유명할 겁니다. 이번에 소속팀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 계약을 할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지요. 아마도 소속팀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운동 선수는 나이를 못 속입니다. 나이가 들면 폼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격렬하게 경기한 후에는 회복속도도 더딥니다. 오늘 본문에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야곱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야곱이 하나님의 천사 혹은 하나님과 씨름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때 야곱의 나이가 적어도 97세였다는 사실입니다. 야곱이 147세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야곱은 인생의 3분의 2쯤 지난 때에 사력을 다해 씨름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즘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90세라고 합니다. 야곱의 나이를 현대로 환산해 본다면 60이 된 사람일 것입니다. 이 나이가 된 사람이 활력이 넘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0대 40대의 사람과 씨름한다면 이기기란 아주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야곱은 아무래도 기력이 한풀 꺾인 사람이었을테고,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본문 25절에는 영적 존재가 야곱을 이기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막상막하의 씨름이 계속되자 그 사람은 야곱의 관절을 쳤습니다. 그리고는 사라지려 했지요. 그 때, 그 사람은 갑자기 엉뚱한 질문을 던집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27절). 이 사람이 천사였든 하나님이었든 야곱의 이름을 몰라서 물어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름을 알면서도 물어보았겠지요. 야곱의 입에서 “야곱”이라는 대답이 흘러 나왔습니다. 야곱의 뜻이 무엇입니까? “발꿈치를 붙잡았다”(창 25:26)는 뜻입니다. 날 때부터 형을 이겨 먹으려고, 형보다 먼저 세상으로 나오려고 형의 발꿈치를 붙잡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이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네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너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느냐? 네가 생각하는 너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남에게 지는 꼴은 죽어도 못 보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만 했던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 질문에 자신을 “발꿈치를 붙잡는 자”, “속이는 자”라고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움켜쥐려 했던 사람, 모조리 빼앗으려 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실체를 순순히 인정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28절 말씀 같이 읽습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지금까지 야곱의 마음을 갉아 먹었고 지금까지 야곱의 심령을 붙잡고 있었던 자기 정체성, 속이는 자요 등쳐먹는 자요 빼앗는 자. 그 삐뚤어진 정체성을 새로운 정체성으로 바꾸어 준 것입니다. 그러고는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이 언제 하나님을 이겼습니까?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막상막하의 싸움이었지 강가에서 만난 그 사람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그 사람이 야곱을 향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사람이라 말했을 때 야곱은 속으로 의문을 가졌을 겁니다. “내가 언제 하나님을 이겼다는 거지?”.
야곱이 언제 하나님을 이겼습니까? 자신이 벌레만도 못한 인간임을 순순히 인정하고 고백했을 때 이겼습니다. 야곱이 측은하게 다리를 절며 걸었을 때 이겼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지요.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까지, 보혈의 혈통이 이어지도록 택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믿음의 족장들이 있었습니다. 택한 자 야곱과 씨름했을 때 하나님이 그를 이길 수 없었던 게 아닙니다. 일부러 비등비등한 것처럼 행동해 주신 것뿐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져주신 것 뿐입니다. 사랑을 입은 자가 자기 잘못과 연약함을 모두 인정했을 때, 그리고 사랑하는 자가 다리를 절뚝이며 걸을 때,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무장해제 되었던 것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이 어렸을 때 몸을 부딪히며 놀아 주던 기억이 있습니다. 몸집이 작다보니 놀이동산 기구 타는 기분이 들도록 신나게 놀아주었지요. 큰 애, 작은 애 돌아가며 놀아주다 보면 팔이 슬슬 아파옵니다. 그 때는 저도 좀 쉬어갈 겸 아이들과 씨름을 하는데요. 사실 거의 일방적인 씨름입니다. 제가 왠만해서는 질 수 없는 씨름입니다. 샅바를 잡고는 아이가 힘이 센 것처럼 띄워주고는 제가 이겨 버립니다. 한 번은 둘째 아이가, 계속 지니까 분했는지 펑펑 울었습니다. 겨우 달래서 씨름을 다시 했는데 누가 이겼을까요? 아이가 이겼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눈물을 터뜨릴 때 제 마음은 무장 해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져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습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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