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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사도행전 27장. 풍랑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이루신다.

작성자
wkchurch
작성일
2023-11-13 19:45
조회
604
제 27 장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다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1)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풍랑으로 배가 깨어지다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사도행전 27장. 풍랑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이루신다.

 

 

1. 이제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가는 항해를 시작합니다. 책임자는 백부장 율리오였고 바울은 다른 죄수들과 함께 쉽지 않은 여정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사도행전을 기록한 의사 누가가 바울과 동행하였습니다(2). 율리오는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시돈에 배를 댔을 때 친구들에게 대접받는 것을 허락했는데, 적어도 성경 기록으로는 바울이 시돈에 머문 적이 없었지만, 이곳의 그리스도인 형제들은 바울을 극진하게 대접한 것 같습니다. 바람을 피하면서 항해를 하여 루기아의 무라성에서 이달리야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로 갈아타고 바람이 좋지 않아, 여러 날이 걸려 간신히 그레데 섬의 미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런 기록들은 당시의 바다 여행이 얼마나 어렵고 위험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주며, 죄수 신분으로 가는 여행이 50대 중반을 훌쩍 넘겼을 바울에게 얼마나 고단한 일이었을지 짐작케 합니다. 9절의 금식 절기는 유대인의 속죄일을 가리킵니다.

 

 

 

2. 바울은 지금 행선하면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언을 하지만,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만 듣고 행선을 시작합니다. 믿음이 없는 백부장이 전적으로 바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항해를 하지 말자고 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보호하심을 신뢰하지 못한 태도가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신중함을 잘 보여줍니다. 결국 행선한 배는 얼마 못 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고 짐까지 다 바다에 던지지만, 사흘간 계속되는 풍랑에 사람들은 거의 먹지도 못하고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상황에서 또 다시 모든 사람의 생명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하나님의 천사가 와서 전한 말씀을 전합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느니라(24).” 그리고 바울은 배가 한 섬에 걸릴 것을 말합니다(26).

 

 

 

3. 14일이 지나서 결국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것을 알고 사공들이 먼저 배에서 도망하려고 거룻배를 내리려는 것을 안 바울은,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사공들이 배에 있어야 생명을 건질 수 있다고 말하자, 백부장은 그의 말을 들어 거룻줄을 끊어버리게 합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 정해졌어도 인간이 마땅히 자신의 책임을 감당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배에서 밤을 지새며 사람들에게 음식 먹을 것을 권하면서,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줍니다. 죄수 바울은 어느 새 이 배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떡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이었기에 이것을 성찬식으로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35). 누가는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숫자를 276명이라고 밝힙니다(37).

 

 

 

4. 날이 새고 배를 육지 가까이 대는데, 군인들은 죄수들이 헤엄쳐 도망갈 것을 염려하여 아예 죽이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죄수가 도망을 간다면 자신의 지위나 생명도 보전하지 못하니 이런 선택은 마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을 구원하려고 이 일을 금하였습니다. 결국 276명은 바울의 예언대로 모두 육지에 상륙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5. 누가는 놀랍도록 자세히 배의 모든 기구들과 항해에 대한 전문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이 항해와 풍랑을 만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을까요? 이 배에 탄 사람들은 전적으로 바울로 인하여 생명을 건지게 되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24절에 천사가 와서 바울에게 전한 말에 함축된 의미입니다. 의인의 존재로 인하여 세상은 심판을 면합니다. 바울은 이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또 백부장 율리오가 바울을 살리기 위해서 죄수들을 죽이려는 군사들의 시도를 금한 것도 바울 한 사람을 인하여 모든 죄수의 생명이 건짐을 받은 것을 보여줍니다.

 

 

 

6.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더 큰 교훈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람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은, 어떤 방해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통하여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정하신 뜻을 이루십니다. 어떤 풍랑이 우리 인생에 일어난다고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그리고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인생에 일어나는 풍랑을 인하여 염려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처럼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5).”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 인생에 일어나는 어떤 풍랑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반드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줄을 믿습니다. 저희도 바울처럼 주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모든 것이 될 줄을 믿고, 저희 인생과 주변과 세상에 일어나는 그 어떤 환난에도 놀라지 않고, 의연하게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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