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욥기 24장. 신앙은 이성으로 파악되지 않는 하나님을 여전히 즐거워하는 것
작성자
wkchurch
작성일
2024-03-18 14:43
조회
3055
제 24 장
1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2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3 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4 가난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나니 세상에서 학대 받는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5 그들은 거친 광야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빈 들이 그들의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음식을 내는구나
6 밭에서 남의 꼴을 베며 악인이 남겨 둔 포도를 따며
7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워도 덮을 것이 없으며
8 산중에서 만난 소나기에 젖으며 가릴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9 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10 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곡식 이삭을 나르나 굶주리고
11 그 사람들의 담 사이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 하면서 술 틀을 밟느니라
12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13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그 도리를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14 사람을 죽이는 자는 밝을 때에 일어나서 학대 받는 자나 가난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둑 같이 되며
15 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가리며
16 어둠을 틈타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잠그고 있으므로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17 그들은 아침을 죽음의 그늘 같이 여기니 죽음의 그늘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18 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들의 소유는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
19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빼앗나니 스올이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느니라
20 모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21 그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를 박대하며 과부를 선대하지 아니하는도다
22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강포한 자들을 끌어내시나니 일어나는 자는 있어도 살아남을 확신은 없으리라
23 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
24 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 천대를 받을 것이며 잘려 모아진 곡식 이삭처럼 되리라
25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고 지적하거나 내 말을 헛되게 만들 자 누구랴
욥기 24장. 신앙은 이성으로 파악되지 않는 하나님을 여전히 즐거워하는 것
1. 욥은 이제 이 세상의 악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언급합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지금까지 욥을 비난하는데 사용한 근거는 하나님의 공의였습니다. 이제 욥은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데, 지금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부조리들처럼, 우리의 신학적 공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세상의 악한 자들은 무슨 악한 짓을 저질러도 마치 하나님은 그들에게 관심도 두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그들에게 어떤 벌도 주어지지 않는 것 같이 보입니다. 욥은 친구들이 말한 하나님의 공의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 자신 또한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시는 방식에 놀라고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3. 그래서 욥은 매우 수사학적인 질문을 합니다.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1절 상).” 친구들의 말처럼 엄격한 공의에 의해서 세상을 통치한다고 하는데, 그 심판의 때가 보이지도 않고, 악한 자들은 여전히도 형통하며, 범죄자들을 벌하지도 않으시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4. 또 묻습니다.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1절 하).”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이, 오늘의 부조리함으로 인해, 오히려 크게 낙심하여 하나님의 날에 대한 소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허망한 용기를 내고서 더욱 악하게 살 뿐입니다. 이제 욥도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이 악인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압제당하고 있다는 것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욥의 말은 그의 혼란스러움을 잘 보여줍니다.
5. 하지만 하나님을 신학이라는 공식 속에 가둘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인간의 논리를 벗어나는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이 있습니다. 욥이나 세 친구가 공히 저지르는 잘못은 그들이 하나님의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을 자신들이 이해하는 신학적 명제(그것이 하나님의 어떤 속성이거나 그 무엇이든 간에)로 제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의인들이 받아들여질 하나님의 때와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지연되는 이유를 그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6. 이런 문제로 고민한 사람은 욥만은 아닙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다 이 문제에 봉착합니다. 하나님의 신비가 우리의 지성과 이해의 한계 속에서 파악되지 않을 때 우리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법칙을 벗어나게 될 때 또한 우리는 당황합니다. 그러나 이때야말로 우리가 참으로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나아가고, 그 하나님 안에서 참된 쉼을 배우는 때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역사를 나의 이성과 공식 아래 넣어두게 되면 마음이 편할 것 같지만, 여기서 신앙은 하나의 법칙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모든 신비와 섭리를 모두 이해하고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믿음은 인격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그분과 교제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쉼을 얻는 것입니다. 신앙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거나 파악되지 않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저희의 이성과 논리와 과학으로 재단하거나 제한하지 않게 하시며, 오히려 저희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쉼과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해할 수 없고, 이해되지도 않지만, 그저 하나님의 품 안에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2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3 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4 가난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나니 세상에서 학대 받는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5 그들은 거친 광야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빈 들이 그들의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음식을 내는구나
6 밭에서 남의 꼴을 베며 악인이 남겨 둔 포도를 따며
7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워도 덮을 것이 없으며
8 산중에서 만난 소나기에 젖으며 가릴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9 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10 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곡식 이삭을 나르나 굶주리고
11 그 사람들의 담 사이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 하면서 술 틀을 밟느니라
12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13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그 도리를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14 사람을 죽이는 자는 밝을 때에 일어나서 학대 받는 자나 가난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둑 같이 되며
15 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가리며
16 어둠을 틈타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잠그고 있으므로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17 그들은 아침을 죽음의 그늘 같이 여기니 죽음의 그늘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18 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들의 소유는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
19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빼앗나니 스올이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느니라
20 모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21 그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를 박대하며 과부를 선대하지 아니하는도다
22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강포한 자들을 끌어내시나니 일어나는 자는 있어도 살아남을 확신은 없으리라
23 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
24 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 천대를 받을 것이며 잘려 모아진 곡식 이삭처럼 되리라
25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고 지적하거나 내 말을 헛되게 만들 자 누구랴
욥기 24장. 신앙은 이성으로 파악되지 않는 하나님을 여전히 즐거워하는 것
1. 욥은 이제 이 세상의 악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언급합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지금까지 욥을 비난하는데 사용한 근거는 하나님의 공의였습니다. 이제 욥은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데, 지금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부조리들처럼, 우리의 신학적 공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세상의 악한 자들은 무슨 악한 짓을 저질러도 마치 하나님은 그들에게 관심도 두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그들에게 어떤 벌도 주어지지 않는 것 같이 보입니다. 욥은 친구들이 말한 하나님의 공의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 자신 또한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시는 방식에 놀라고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3. 그래서 욥은 매우 수사학적인 질문을 합니다.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1절 상).” 친구들의 말처럼 엄격한 공의에 의해서 세상을 통치한다고 하는데, 그 심판의 때가 보이지도 않고, 악한 자들은 여전히도 형통하며, 범죄자들을 벌하지도 않으시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4. 또 묻습니다.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1절 하).”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이, 오늘의 부조리함으로 인해, 오히려 크게 낙심하여 하나님의 날에 대한 소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허망한 용기를 내고서 더욱 악하게 살 뿐입니다. 이제 욥도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이 악인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압제당하고 있다는 것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욥의 말은 그의 혼란스러움을 잘 보여줍니다.
5. 하지만 하나님을 신학이라는 공식 속에 가둘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인간의 논리를 벗어나는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이 있습니다. 욥이나 세 친구가 공히 저지르는 잘못은 그들이 하나님의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을 자신들이 이해하는 신학적 명제(그것이 하나님의 어떤 속성이거나 그 무엇이든 간에)로 제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의인들이 받아들여질 하나님의 때와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지연되는 이유를 그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6. 이런 문제로 고민한 사람은 욥만은 아닙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다 이 문제에 봉착합니다. 하나님의 신비가 우리의 지성과 이해의 한계 속에서 파악되지 않을 때 우리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법칙을 벗어나게 될 때 또한 우리는 당황합니다. 그러나 이때야말로 우리가 참으로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나아가고, 그 하나님 안에서 참된 쉼을 배우는 때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역사를 나의 이성과 공식 아래 넣어두게 되면 마음이 편할 것 같지만, 여기서 신앙은 하나의 법칙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모든 신비와 섭리를 모두 이해하고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믿음은 인격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그분과 교제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쉼을 얻는 것입니다. 신앙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거나 파악되지 않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저희의 이성과 논리와 과학으로 재단하거나 제한하지 않게 하시며, 오히려 저희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쉼과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해할 수 없고, 이해되지도 않지만, 그저 하나님의 품 안에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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