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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욥기 25-26장. 우리는 정말로 그분의 위대하심을 경험했을까요?

작성자
wkchurch
작성일
2024-03-18 14:44
조회
3018
제 25 장

 

빌닷의 세 번째 말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하나님은 주권과 위엄을 가지셨고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3 그의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가 비추는 광명을 받지 않은 자가 누구냐

 

4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5 보라 그의 눈에는 달이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못하거든

 

6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

 

 

제 26 장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1)라합을 깨뜨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욥기 25-26장. 우리는 정말로 그분의 위대하심을 경험했을까요?

 

 

 

1. [25장] 빌닷은 또다시 하나님의 온 우주적인 주권을 말합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모든 반역하는 것들도 다스리는 분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떻게 보면 빌닷은 지금까지 세 친구들이 해오던 그들의 주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또다시 반복되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짤막한 발언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2. 지금까지 욥이 제시한, ‘선한 자들이 고난을 받고, 악한 자들이 형통을 누리고 있는 이런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을 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욥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 합니다. 친구들에게는 그 답을 들을 수 없으니, 하나님께 직접 듣고 싶어 했으나, 하나님은 그저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3. 이러한 때에도 친구들은 그저 단편적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말할 뿐입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주권을 볼 때, 인간은 보잘 것이 없는 존재며, 하나님의 기준을 결코 충족시킬 수 없는 존재라는 말을 할 뿐입니다. 그러니 인간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가 없다고 말입니다. 스스로 자신은 악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욥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할 뿐입니다.

 

 

 

4. [26장] 불현듯 욥은 친구들에게 조소 섞인 말을 던지면서도(2-4절), 하나님의 위대하심, 그 창조의 권능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인간의 무가치함과 비교할 뿐이었던 빌닷과는 다르게, 욥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통해 인간은 경외감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시적인 표현들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저 선과 악의 기준, 하나님의 위대하심보다, 자신들의 지혜와 경험과 철학을 말할 뿐이었던 친구들에게, 욥은 오직 위대하신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5. 세 친구들에게 하나님은 철학적이며, 사변적이며, 어쩌면 이론적인 하나님이었다면, 욥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실제로 존재하시는 위대하시고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자신이 그토록 알현하고 뵙고 교제하고 싶은 분으로 묘사합니다. (14절)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 친구들은 사실상 하나님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안다고 말하지만, 결코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에 대해서 모르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안다고 말할 것이나, 그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부분적이며, 편파적이며, 하찮은 지식일 뿐입니다. 그러나 욥은 실재적인 하나님의 권능, 하나님의 실재, 하나님의 우렛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6. 우리는 정말 하나님을 알고 있을까요? 우리는 정말 그분을 만났을까요? 우리는 정말로 그분의 위대하심을 경험했을까요? 어쩌면 오늘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조차도, 사실 하나님의 그 위대하심에서 아주 먼지만큼 알고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 인간의 지성과 경험을 너무 신뢰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껏 아는 것이 성경에 나타내 주신 ‘계시’ 이외에 아는 것이 없으면서도, 그 계시마저도 제대로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였으면서도, 우리는 인생을 다 안다고, 하나님을 안다고 소리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 인간이 이렇게나 허망한 존재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성으로만, 경험으로만, 신학적으로만 아는 것을, 하나님을 진실로 아는 것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전능하심과 광대하심을 진실로 알아갈 수 있는 은혜를 오늘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구약의 선지자들과 믿음의 선배들이 하나님을 직접 뵈었을 때,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이제 하나님을 뵈었으니 죽게 되었도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하나님에 대한 경외하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겸손을 우리에게도 심어주옵소서. 그리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며, 순종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도록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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