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사무엘상 29-30장. 은혜를 받은 자여, 은혜를 흘려보내라.
작성자
wkchurch
작성일
2023-01-13 12:51
조회
443
제 29 장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좋아하지 아니하다
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제 30 장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
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21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이백 명에게 오매 그들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25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31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사무엘상 29-30장. 은혜를 받은 자여, 은혜를 흘려보내라.
1. [29장] 다윗이 곤경에 처합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투를 앞두고 있는데, 그의 주인인 아기스가 함께 전쟁에 나갈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아기스 왕의 부탁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과 전투한다는 것은 다윗에게는 큰 부담일 것입니다. 다윗은 결코 이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비겁하고 은혜를 모르는 인간이라고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신묘한 방법으로 다윗의 피할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블레셋의 방백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다윗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전쟁에 나가면 틀림없이 블레셋을 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그를 벌하거나 죽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가 있는 땅으로 돌려보내라고만 합니다.
3. 아기스는 다윗의 마음을 살펴서 그를 달래고 있지만, 사실 다윗은 누구보다 이 상황에서 떠나기를 간절히 소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이렇게 다윗을 위하여 은혜롭게 진행하고 계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으셨다면, 전쟁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과 대적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렸을 것이며, 그의 가족들과 모든 소유를 아말렉에 모두 빼앗긴 것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4.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일들이 하나님의 어떤 인도하심에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지만, 후에 알게 되었을 때, 반드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는 일하실 것입니다. 신자가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5. [30장] 다윗의 군대가 없는 틈에, 아말렉이 시글락에 와서, 무방비 상태의 다윗 성읍을 급습하여 모든 부녀들과 자녀들과 재산을 탈취하였습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돌아와서 당황하고 경악합니다. 용사인 그들이 울 기력이 없을 때까지 소리 내어 울 정도였습니다(4절).
6. 다윗의 사람들이 다윗을 원망하고 돌로 치려고 합니다.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러한 순간에도 여호와를 힘입고 다시 용기를 얻습니다. 자신의 가족도 생사를 확인할 수 없고, 자신을 따르는 모든 식솔들의 아픔, 그리고 그들의 반란까지 모든 것에 다시 힘을 낼 수 없을 때,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순간에 다윗이 하나님을 힘입지 않았다면, 다윗과 그의 식솔 전부는 아멜렉을 쫓아갈 것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이들의 지도자인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힘입음으로 다시 일어났던 것입니다.
7. 다윗은 이 모든 일에 대하여 성급하게 자신의 결정과 감정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묻고 있습니다(8절). 명분으로는 묻지 않아도 될 것이지만, 하나님께 묻지 않고는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은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8. 이제 아멜렉을 추격합니다. 그러나 함께 하는 600명 중에 200명이 기력이 떨어졌습니다. 심신이 모두 피곤한 상태일 것입니다. 600명 중에 200명이 따라올 수 없음에도, 전쟁은 수에 달리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 추격을 멈추지 않습니다. 또한 그는 무조건적인 순종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낙오를 정죄하거나 저주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인정합니다. 철저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자기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9. 하나님의 예비하신 섭리에 의해서 자기 주인으로부터 핍박을 받은 애굽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11절). 다윗은 이 소년에게 은혜를 베풀고, 그로부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후 아말렉을 치고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되찾았으며, 잃어버린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19절). 뿐만 아니라 잃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도록 아멜렉의 것을 탈취하게 하셨습니다. 불만을 가졌던 자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십니다.
10. 하반부에는 아말렉에게 탈취한 전리품을 분배한 기록이 있습니다. 다윗은 공정과 사랑으로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지쳐서 남아 있던 자들에게도 공정하고 자상하게 나누어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정과 사랑에 대해 반대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러한 자들을 “악한 자와 불량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경의 평가는 냉혹합니다. 다윗의 사람들이며, 큰 승리를 얻었지만, 약한 자, 가난한 자, 지친 자들을 위로하지 못하고 그들을 공정함과 긍휼함으로 대하지 않을 때, 이들은 악한 자가 되고, 불량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11.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자는,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부르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다윗은 그의 사람들에게 관대했고, 친절합니다. 약한 자와 부족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벧엘에서 헤브론까지 유다의 장로들에게도 이 탈취물을 전달합니다(26-31절).
12.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며, 자칫 가족과 모든 소유물을 잃을 수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한 소년을 만나게 하셔서, 모든 가족과 소유물을 찾고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는 마땅히 그 은혜를 모든 사람과 나누고자 했습니다. 자신만의 것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과 자비와 긍휼을 받은 하나님의 성도 여러분. 우리의 받은 사랑이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쓸 수 없는데, 움켜쥐려다가 악인과 불량배의 길을 가지 말고, 주변 곳곳에 그 은혜를 흘려보내서 모든 사람과 나누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이 그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도저히 알 수 없는 현실의 수많은 상황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신비하고 놀라워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선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의 슬픔을 내일은 내 잔이 넘치도록 부으시는 주님을 신뢰하면서, 날마다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그 받은 은혜를 연약한 자, 부족한 자, 도움이 필요한 자, 외로운 자, 지친 자들과 풍족하게 나누게 하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좋아하지 아니하다
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제 30 장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
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21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이백 명에게 오매 그들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25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31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사무엘상 29-30장. 은혜를 받은 자여, 은혜를 흘려보내라.
1. [29장] 다윗이 곤경에 처합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투를 앞두고 있는데, 그의 주인인 아기스가 함께 전쟁에 나갈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아기스 왕의 부탁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과 전투한다는 것은 다윗에게는 큰 부담일 것입니다. 다윗은 결코 이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비겁하고 은혜를 모르는 인간이라고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신묘한 방법으로 다윗의 피할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블레셋의 방백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다윗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전쟁에 나가면 틀림없이 블레셋을 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그를 벌하거나 죽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가 있는 땅으로 돌려보내라고만 합니다.
3. 아기스는 다윗의 마음을 살펴서 그를 달래고 있지만, 사실 다윗은 누구보다 이 상황에서 떠나기를 간절히 소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이렇게 다윗을 위하여 은혜롭게 진행하고 계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으셨다면, 전쟁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과 대적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렸을 것이며, 그의 가족들과 모든 소유를 아말렉에 모두 빼앗긴 것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4.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일들이 하나님의 어떤 인도하심에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지만, 후에 알게 되었을 때, 반드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는 일하실 것입니다. 신자가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5. [30장] 다윗의 군대가 없는 틈에, 아말렉이 시글락에 와서, 무방비 상태의 다윗 성읍을 급습하여 모든 부녀들과 자녀들과 재산을 탈취하였습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돌아와서 당황하고 경악합니다. 용사인 그들이 울 기력이 없을 때까지 소리 내어 울 정도였습니다(4절).
6. 다윗의 사람들이 다윗을 원망하고 돌로 치려고 합니다.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러한 순간에도 여호와를 힘입고 다시 용기를 얻습니다. 자신의 가족도 생사를 확인할 수 없고, 자신을 따르는 모든 식솔들의 아픔, 그리고 그들의 반란까지 모든 것에 다시 힘을 낼 수 없을 때,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순간에 다윗이 하나님을 힘입지 않았다면, 다윗과 그의 식솔 전부는 아멜렉을 쫓아갈 것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이들의 지도자인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힘입음으로 다시 일어났던 것입니다.
7. 다윗은 이 모든 일에 대하여 성급하게 자신의 결정과 감정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묻고 있습니다(8절). 명분으로는 묻지 않아도 될 것이지만, 하나님께 묻지 않고는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은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8. 이제 아멜렉을 추격합니다. 그러나 함께 하는 600명 중에 200명이 기력이 떨어졌습니다. 심신이 모두 피곤한 상태일 것입니다. 600명 중에 200명이 따라올 수 없음에도, 전쟁은 수에 달리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 추격을 멈추지 않습니다. 또한 그는 무조건적인 순종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낙오를 정죄하거나 저주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인정합니다. 철저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자기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9. 하나님의 예비하신 섭리에 의해서 자기 주인으로부터 핍박을 받은 애굽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11절). 다윗은 이 소년에게 은혜를 베풀고, 그로부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후 아말렉을 치고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되찾았으며, 잃어버린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19절). 뿐만 아니라 잃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도록 아멜렉의 것을 탈취하게 하셨습니다. 불만을 가졌던 자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십니다.
10. 하반부에는 아말렉에게 탈취한 전리품을 분배한 기록이 있습니다. 다윗은 공정과 사랑으로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지쳐서 남아 있던 자들에게도 공정하고 자상하게 나누어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정과 사랑에 대해 반대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러한 자들을 “악한 자와 불량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경의 평가는 냉혹합니다. 다윗의 사람들이며, 큰 승리를 얻었지만, 약한 자, 가난한 자, 지친 자들을 위로하지 못하고 그들을 공정함과 긍휼함으로 대하지 않을 때, 이들은 악한 자가 되고, 불량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11.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자는,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부르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다윗은 그의 사람들에게 관대했고, 친절합니다. 약한 자와 부족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벧엘에서 헤브론까지 유다의 장로들에게도 이 탈취물을 전달합니다(26-31절).
12.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며, 자칫 가족과 모든 소유물을 잃을 수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한 소년을 만나게 하셔서, 모든 가족과 소유물을 찾고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는 마땅히 그 은혜를 모든 사람과 나누고자 했습니다. 자신만의 것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과 자비와 긍휼을 받은 하나님의 성도 여러분. 우리의 받은 사랑이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쓸 수 없는데, 움켜쥐려다가 악인과 불량배의 길을 가지 말고, 주변 곳곳에 그 은혜를 흘려보내서 모든 사람과 나누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이 그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도저히 알 수 없는 현실의 수많은 상황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신비하고 놀라워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선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의 슬픔을 내일은 내 잔이 넘치도록 부으시는 주님을 신뢰하면서, 날마다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그 받은 은혜를 연약한 자, 부족한 자, 도움이 필요한 자, 외로운 자, 지친 자들과 풍족하게 나누게 하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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