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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사도행전 17장. 베뢰아 사람 같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라.

작성자
wkchurch
작성일
2023-10-30 20:50
조회
392
제 17 장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하다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베뢰아 사람들이 말씀을 받다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바울이 아덴에서 전도하다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1)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사도행전 17장. 베뢰아 사람 같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라.

 

 

 

1. 바울 사도 일행은 빌립보를 떠나 마게도냐의 다른 성 데살로니가로 갔는데, 거기는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습니다(1). 세 안식일 동안 바울은 회당에서 (구약)성경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는데,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들과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추종하게 되었습니다(4). 그리스-로마 문화권에서는 여인들이 상당한 사회적 지위를 가지는 일이 드물지 않았기 때문에, 귀부인들이 추종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적대적 유대인들은 바울을 따르던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바울을 찾으려다가 찾지 못하자, 야손과 형제들을 고소하는 소동을 일으킵니다.

 

 

 

2. 이 소동 때문에 형제들은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게 되는데,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너그럽게(태도가 고상하여 마음이 열려있고 공정하며 신중하다는 뜻) 바울이 회당에서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았고, 그 말씀이 정말 그런가 하여 성경을 살펴 연구하는 태도를 가진 진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런 태도를 칭찬하면서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도 권면하는 듯합니다. 베뢰아에서는 많은 사람이 믿었고, 그들 중에는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12). 데살로니가에서 소동을 일으켰던 유대인들은 베뢰아까지 쫓아와 소동을 일으키게 되고, 형제들은 실라와 디모데만 남겨둔 채 저들의 표적이 된 바울을 홀로 아덴으로 보냈습니다.

 

 

 

3. 사도행전은 이후 바울 사도의 여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주지 않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라와 디모데를 베뢰아에 남겨두고 아덴으로 혼자 떠난(17:14~15)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를 아덴으로 속히 보내라고 했고, 실라와 디모데는 아덴에서 바울과 합류하였습니다(16; 살전 3:1~2). 마게도냐의 교회들(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을 염려한 바울은,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내서, 박해 속에 있는 교회의 형편을 알아보게 하였습니다(살전 3:1~2). 같은 시기에 바울은 실라를 마게도냐의 한 지역으로 보내고, 아덴에 다시 홀로 남았습니다(살전 3:1). 실라는 빌립보나 베뢰아를 방문했을 것입니다. 아덴에 홀로 남은 바울은 고린도로 향했고(행 18:1) 실라와 디모데는 고린도에서 바울과 합류하였습니다(18:5; 살전 3:6). 두 사람에게서 마게도냐 교회들의 좋은 소식들을 들은 바울은 거기서(고린도)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썼습니다(살전 1:1; 살후 1:1). 데살로니가전후서는 바울이 실라, 디모데와 함께 안부를 전하는 형식으로 시작합니다.

 

 

 

4. 아덴에 홀로 간 바울은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견딜 수 없었습니다(16). 그는 회당과 거리에서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거기는 헬라 철학자들,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에 속한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울이 전하는 새로운 말에 흥미를 느꼈고, 바울은 아레오바고 광장에서 이 이방 철학자들(지성인들) 앞에서 설교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것은 이방인 설교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22~31). 그는 우상숭배로 시작하여 우상숭배로 설교를 마칩니다(23,29). 또 그는 이방의 유명 저자들을 인용합니다(28). 이 설교를 듣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 또 다른 사람들이 믿게 되었습니다(34).

 

 

 

5. 복음이 전해질 때 반응은 갖가지로 나타납니다. 아덴의 철학자들처럼 지적 추구와 회의주의적 태도도 있고, 베뢰아 사람들처럼 간절하고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통해 진리를 확인하려는 태도도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사람처럼 물리적으로 강하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고 있습니까? 성령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베뢰아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라고 가르치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베뢰아 사람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받고, 또한 성경을 깊이 살피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내면에서 말씀을 거부할 때마다, 저희의 내면을 고쳐주시고, 말씀 앞에 복종시키는 은혜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꿀송이처럼 달게 받는 마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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